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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붕괴' 실종자 발견…한때 지반 흔들려 작업 중단도

<앵커>

신안산선 광명 구간 붕괴 사고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실종자 수색이 엿새째 이어진 가운데 오늘(16일) 오후 현장에서 갑자기 지반이 흔들려 한때 수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현장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동은영 기자, 실종자를 찾았다는 속보가 조금 전부터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정확히 파악된 게 있습니까. 

<기자>

조금 전 광명시는 실종된 50대 작업자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다만 소방 당국이 공식 발표를 한 내용이 아니라, 실종자의 구조 상황이나 상태 등이 어떤지는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당국은 실종자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으로 전해진 컨테이너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홍건표/광명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현재까지 (컨테이너는) 아직 육안으로 확인되고 있지 않고요. 전문가 회의 거쳐 가장 근접한 위치까지 추정해서 거기까지 근접해 있는 상황입니다.]

해당 컨테이너는 지하 35m 지점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굴착기 등 중장비를 사용해 철근과 토사를 치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 추가 붕괴 위험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실제 오늘 오후 2시 10분쯤 대형 크레인이 서 있던 지반에서 움직임이 감지돼 수색 대원 전원이 철수하는 등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습니다.

당국은 전문가 회의를 통해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2시간여 만에 수색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앵커>

근처 초등학교는 다시 등교를 한다고요.

<기자>

사고가 발생한 뒤 이틀간 휴교를 했던 인근 초등학교는 오늘부터 등교를 재개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사고 발생 지점에서 약 500m 거리에 있는 초등학교에 안전성 검사를 위한 계측기 40여 개를 설치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 석 달 동안 하루에 두 번씩, 건물과 옹벽의 균열 여부 등 학교 안전성을 점검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경찰 수사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경찰은 실종자 수색 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조사를 잠시 미루기로 했습니다.

실종자를 한시라도 빨리 구조하기 위해 현장 구조를 잘 아는 관계자들이 현장에 있어야 한다고 판단한 겁니다.

경찰은 실종자 구조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포스코이앤씨 현장 소장과 하청업체 현장 소장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하 륭, 영상편집 : 최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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