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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도르트문트 제압…6년 만에 UCL 4강 진출

바르셀로나, 도르트문트 제압…6년 만에 UCL 4강 진출
▲ 자책골 유도해낸 FC바르셀로나 로페스

스페인 FC바르셀로나가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추격을 뿌리치고 6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올랐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오늘(16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UCL 8강 2차전에서 3대1로 밀렸지만 1, 2차전 합계 승부에서는 5대3 우위를 지켰습니다.

리오넬 메시(마이애미)가 뛰던 시절 이후로는 UCL 우승 트로피와 연을 맺지 못한 바르셀로나는 2018-2019시즌에 이어 6년 만에 4강 무대에 서게 됐습니다.

바르셀로나는 바이에른 뮌헨-인터 밀란 경기 승자와 홈 앤드 어웨이로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바르셀로나는 도르트문트 스트라이커 기라시에게 잇따라 실점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전반 11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기라시는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추가골을 넣었습니다.

후반 31분에는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프렝키 더용이 걷어낸 공이 자신의 발 앞으로 오자 지체 없이 슈팅해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바르셀로나로서는 2대0으로 뒤지던 후반 9분 도르트문트 수비수 라미 벤세바이니의 자책골을 얻어낸 게 결정적이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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