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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이스라엘 폭격에 미 이중국적 인질 호위팀과 연락 끊겨"

하마스 "이스라엘 폭격에 미 이중국적 인질 호위팀과 연락 끊겨"
▲ 에단 알렉산더의 사진을 들고 있는 그의 사촌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자신들이 억류한 인질 중 미국·이스라엘 이중국적자 에단 알렉산더를 감시하던 이들과 연락이 끊겼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하마스는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에단 알렉산더를 호위하는 팀과 연락이 두절됐다"며 계속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점령군(이스라엘)이 이중국적자 인질과 관련한 압력에서 벗어나 우리 인민에 대한 대량학살을 계속하고자 그를 고의로 살해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12일 하마스 무장조직 알카삼여단은 인질들의 운명이 불확실해지고 있다고 이스라엘에 경고하며 알렉산더가 생존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최근 알렉산더를 포함한 생존 인질 약 10명을 귀환시키는 조건으로 이집트, 카타르 등 중재국을 통해 하마스와 휴전안을 협상 중입니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는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중재하는 카타르의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총리를 만나 미국이 이스라엘에 휴전 합의를 압박하는 대신 하마스가 알렉산더를 우선 석방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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