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별 그 자체"…17년 만에 JYP 떠나는 이준호, 마지막까지 훈훈

17년 간 몸 담았던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를 떠나는 그룹 2PM 멤버 겸 배우 이준호가 마지막까지 훈훈함을 선사했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이날 이준호가 JYP 식구들에게 전한 마지막 선물 사진이 퍼졌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준호가 JYP 직원들에게 돌린 치즈케이크 선물 박스들의 모습이 담겼다. 선물이 놓인 곳에는 "JYP 가족 여러분.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준호 드림"이라 적힌 현수막과 "JYP 화이팅! One Label 화이팅!"이라는 문구가 적힌 배너가 함께 했다.

치즈케이크 상자를 열면 'JYP 가족 여러분♥ 긴 시간을 함께해서 행복했고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나중에 또 만나요♥ -이준호 드림-''이라고 적힌 이준호의 손편지도 담겼다.

17년이란 긴 시간 동안 자신의 성장을 함께 한 정든 소속사를 떠나는 이준호의 마음이 느껴지는 마지막 인사에 팬들도 함께 감동했다. 팬들은 "진짜 아름다운 이별 그 자체", "마지막이 이렇게 훈훈하다니", "헤어져도 서로 응원하는 거 너무 감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달 20일 JYP는 공식 입장을 내고 "이준호와의 전속 계약이 오는 4월 15일 자로 종료된다. 당사와 아티스트는 오랜 시간 깊은 논의 끝에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속계약 종료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JYP는 "17년 동안 회사의 성장과 여정에 동행해 준 이준호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공식적 계약은 마무리를 짓지만 JYP는 언제나 이준호의 새로운 도전과 찬란한 행보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호 역시 "지난 17년 동안 아낌없이 지원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긴 시간 함께하며 쌓은 인연과 베풀어 주신 응원의 가치를 소중히 간직하며 나아가겠다"라며 JYP에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준호는 올해 tvN 드라마 '태풍상사'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캐셔로'로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 SBS연예뉴스 DB, 온라인 커뮤니티]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