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전략폭격기 B-1B 랜서
한미 양국이 오늘(15일) 한반도 상공에서 미국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미국 확장억제의 정례적 가시성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공군 스텔스 전투기 F-35A와 F-16 전투기, 미국 F-16 전투기 등이 참여했습니다.
국방부는 "고도화되는 북한 핵·미사일의 지속적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능력을 현시하고, 한미 연합전력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연합훈련을 지속 확대해 한미 동맹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은 북한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로, 미 전략자산을 포함한 한미 연합공중훈련으로 대북 억제 능력을 과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B-1B는 최대 속도 마하 1.25에 최대 1만 2천㎞를 비행할 수 있고, 괌 미군기지에서 한반도까지 2시간이면 날아올 수 있습니다.
핵무기는 운용하지 않지만, 최대 57t의 무장을 장착할 수 있어 B-2, B-52 등 다른 미군 전략폭격기보다 월등한 무장량을 자랑합니다.
(사진=미 인도태평양사령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