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김동연 경기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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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기도지사 인터뷰
김동연 / 경기도지사
"계엄·내란 사태 이후 정권 교체 이상의 교체 필요성 느껴"
"본선 경쟁력 가장 강한 후보는 나…비전·정책으로 승부할 것"
"민주당 전통 '국민경선제' 깨트린 것 안타깝지만 경선룰 따를 것"
"짧은 정치 경험, 경쟁력 하락 요인 아냐…'새로운 정치' 할 것"
"김경수와 만남서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공감 나눠"
"한덕수 마지막 임무는 대선의 공정한 관리…출마, 말도 안 돼"
"제7공화국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개헌해야"
"대통령 당선 시 집무 첫날 바로 세종으로 내려갈 것"
"전면적인 군 체계 개편 필요…모병제로 더 튼튼한 방위 체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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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상욱 / 앵커 : 대통령 선거가 49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대선주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는데요. 뉴스브리핑에서는 출마 선언을 한 대선주자들을 차례로 만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조금 전 예고해 드린 대로 김동연 경기지사입니다. 정권 교체 그 이상의 교체가 필요하다면서 유쾌한 반란을 꿈꾸고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동연 / 경기도지사 : 안녕하십니까?
▷ 편상욱 / 앵커 : 오전 중에도 굉장히 바쁘셨더군요. 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문제 때문에 회의를 가지셨다고 했던데, 어떤 내용입니까?
▶ 김동연 / 경기도지사 : 경선기간이 20일인데, 그중에 나흘을 제가 2박 4일로 미국을 다녀왔습니다. 자동차 부품업체들 관세 때문에 폭탄을 맞았거든요. 이번에 가서 돌파할 길을 찾고 왔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미국의 자동차주인 미시간주에서 주지사와 함께 정부 간 협력, 또 기업 간 협력 채널을 만들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고 돌아왔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오늘 오전에 한 회의는 그 성과나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였나요?
▶ 김동연 / 경기도지사 : 그렇습니다. 지난번에 평택항에서 우리 자동차 부품업체들 만나서 얘기를 듣고 그날 제가 바로 가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겠다고 결심을 했거든요. 이제 그분들 다시 모셔서 결과는 이렇고 하는 말씀을 드렸고, 다행스럽게도 그중 한 업체는 미국의 완성차업체인 GM이나 포드로부터 전혀 연락도 받지도 못했는데 제가 다녀온 뒤로 연락 채널이 만들어져서 너무 잘됐다면서 고마워하기도 했고 좋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우리나라뿐 아니라 트럼프의 관세 정책 때문에 전 세계가 난리도 아니잖아요. 경제 정책을 총괄해 보신 경제부총리를 지낸 입장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 김동연 / 경기도지사 : 일단은 지금의 외부적인 충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고요. 제가 만났던 비건이라고 하는 국무부 부장관도 똑같은 생각이었는데, 새로운 정치 리더, 대통령이면 대통령이 되겠죠. 아주 빠른 시간 내에 직접 트럼프와 소통하는 것이 가장 급하다, 이런 이야기를 했고요. 이번에 제가 다녀온 경험으로는 팀플레이로 해야 되겠다, 기업이 각자도생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 지방정부, 기업이 함께 팀플레이를 해서 전방위적으로 대처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경기지사 일 하시냐, 대선후보로 나서시랴 정말 정신이 없으실 텐데, 이런 어려운 시기에 대선후보로 꼭 나서야겠다 결심하기까지 고민도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 김동연 / 경기도지사 : 윤석열 정부의 역주행을 보면서 계엄 전 이야기입니다. 한편으로는 우리 민주당도 반성할 점이 있다고 생각을 하면서 대선 이후에 성찰하는 것을 하다가 이제 계엄과 내란이 일어났거든요. 그것을 보면서 정권 교체 이상의 교체가 필요하겠다 하는 생각을 했고요. 그리고 지금의 민주당으로 과연 정권 교체가 가능한지 또 정권 교체가 되면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제가 그와 같은 정권 교체를 이루고, 또 단순한 정권 교체를 넘어서 정말 잘할 수 있는 정부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런데 민주당 후보로 나서시려면 민주당 경선을 통과하셔야 되지 않습니까? 잘 아시다시피 이재명 전 대표가 사실상 압도적인 지지율 1위입니다. 어떻게 하실 겁니까?
▶ 김동연 / 경기도지사 : 민주당 경선을 놓고 보자면 제게 있어 가장 큰 장점은 본선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확장력은 누구보다도 제가 크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번 경선 과정에서도 비전과 정책으로 승부하면서 우리 당원과 또 국민께 호소드려서 지지를 얻도록 하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본선 경쟁력, 이재명 대표와 차별화된 김동연 지사만의 경쟁력이라면 어떤 게 있겠습니까?
▶ 김동연 / 경기도지사 : 첫 번째는 경제. 누구나 다 경제 이야기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말이 아니라 실천, 말이 아니라 경험으로써 경제를 다뤄본 사람으로서는 가장 비교우위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두 번째는 글로벌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부총리까지 하면서 쌓아왔던 수많은 글로벌 경험과 네트워크가 있고요. 세 번째는 통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나라가 쪼개져 있고 국민들이 지금 갈등하고 대립하고 있습니다. 이런 속에서 통합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가장 잘 보일 수 있는 사람이 저라고 생각하면서 적어도 민주당 경선에서는 가장 본선 경쟁력이 강한 후보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이재명 전 대표의 전략을 보면 요즘 들어서 출마 선언도 그렇고 어제도 AI 업체에 가고 중도 실용 노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의 이런 전략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김동연 / 경기도지사 : 이 대표 것을 평가한다기보다도 저는 민주당 후보로서 민주당 후보가 갖고 있는 그런 가치와 철학에 충실한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중도 실용은 그와 같은 가치를 실현하는 방법론적인 이야기가 되겠죠. 그리고 말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고, 또 공약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실현에 옮길 수 있는 일머리와 실천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랜 경제부총리까지 한 경험으로 그와 같은 것들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일머리와 또 실천력은 제가 가장 비교우위에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경선 이야기, 조금 전에도 정치 여담야담에서 얘기했었습니다만 민주당이 이번에 대선후보 경선의 경선룰을 바꿨습니다. 당원 투표 50%를 반영하는 것으로 바꾸면서 김동연 지사를 포함해서 비명계 주자들이 반발해서 김두관 전 장관 같은 경우에는 아예 경선 참여를 안 하기로 했고요. 김동연 지사님은 지금 밭에 돌이 있어도 골라내고 농사를 지어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심정으로 참여를 하셨는데 어떤 점이 가장 룰에 대한 불만이었나요?
▶ 김동연 / 경기도지사 : 이번의 경선룰은 그동안 오랫동안 가져왔던 민주당의 원칙과 전통에 어긋나는 것이었습니다. 국민경선제라고 하는 원칙과 전통을 깨뜨렸기 때문에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당원분들께서 여기에 대해서 결정을 해 주셨기 때문에 따르겠다고 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저는 이미 지난주에 대선 출마를 함으로써 김동연이라고 하는 배가 출항을 했는데 중간에 비바람이 불고 폭풍 몰아친다고 다시 귀항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국민과 또 당원을 믿고 당당하게 경선에 임하겠다, 또 밭을 탓하지 않는 농부 그런 심정으로 당당하게 하겠다, 어제 입장을 표명했고 이제 더 이상 경선룰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경선룰에 대해서 더 여쭤볼 얘기가 있었는데 그러면 생략하겠습니다. 경제 전문가, 경제부총리를 하시다가 정계에 입문하셔서 상대적으로 정치 경험이 부족하지 않느냐, 이런 지적들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김동연 / 경기도지사 : 경제부총리까지 하면서 간접적으로 정치 경험을 많이 했죠. 우리 앵커님도 아시다시피 국회에도 많이 나가서 대처를 했었고요. 또 어쩌면 저는 새로운 정치를 한다고 했기 때문에 정치 경력이 짧은 것이 결코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비교우위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정치 하지 않겠습니다. 새로운 정치하겠습니다. 그런 면에서 국민만 바라보고 짧은 정치 경력을 오히려 새로운 정치로 바꾸는 그런 발판으로 삼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런데 정치는 이상도 좋지만 현실이 있습니다. 그래서 김경수 전 지사와 3파전을 이루게 되지 않았겠습니까, 경선에서? 그런데 김경수 전 지사를 배석자 없이 지난 8일인가요, 만나셨다고 해요. 혹시 반명, 비명 단일화 논의를 하신 것 아닌가, 이런 추측들이 있던데 맞습니까?
▶ 김동연 / 경기도지사 : 저는 반명, 비명이라는 말 자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 이야기 자체가 민주당에서 그렇게 바람직한 이야기도 아니고요. 김경수 지사와는 오랫동안 개인적인 신뢰 관계가 있었고 만났습니다, 둘이. 민주당과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아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동지 의식을 느꼈고요. 또 제대로 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데 대해서 공감을 했었고요. 그렇지만 비명, 반명 당 안에서 편가르기하고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고, 그때는 저도 출마 선언을 하기 전이었고 또 김 지사도 출마 선언을 하기 전이었습니다. 지금 단일화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데 오늘이 후보 등록일입니다. 오늘은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한덕수 권한대행을 출마시켜야 된다, 이런 논의가 굉장히 뜨겁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반발하고 있고요. 김동연 지사께서는 이런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 김동연 / 경기도지사 : 한덕수 총리의 마지막 임무는 관세 협상 마무리가 아니고요. 이번 대선의 공정한 관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란 세력의 부역자가 되거나 거기에 이용당하는 그런 우를 범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한 총리, 한 대행께서 대선 출마에 나서는 것은 내란을 획책한 당 국힘도 염치가 없는 일이고, 한 총리도 정말 염치가 없는 일이죠. 저는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하고, 제가 한 총리께 개인적으로 말씀드리고 싶다면 적극 말리고 싶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개헌 이야기도 해 보겠습니다. 이번 대선의 화두 가운데 하나가 바로 개헌입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얘기했다가 사실상 대선 전에 개헌하는 건 어려운 일이 돼 버렸고, 대선후보들이 어떤 공약을 하고 대선후보가 만약에 대통령이 됐을 때 추진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는데, 김동연 지사께서는 임기를 단축해서 4년 중임제로 개헌하는 데 찬성한다는 입장이죠?
▶ 김동연 / 경기도지사 : 그렇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런데 이재명 전 대표 같은 경우는 내란 종식이 우선이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 김동연 / 경기도지사 : 내란 종식은 내란 종식이고 개헌은 개헌입니다. 이것은 별개의 이슈죠. 지금 대한민국이 40년 가까이 끌어온 87체제를 종식하고 이제는 제7공화국으로 가야 하는 문턱에 서 있습니다. 그 첫 번째 필요조건이 개헌입니다. 권력구조 개편에 필요한 개헌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저는 이번에 대선 때 개헌을 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 그것이 성사가 안 됐을 경우라면 유력한 대선후보들 간에 개헌에 대한 공약을 내놓아서 국민들로부터 평가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헌의 필요성을 누구보다도 역설했고, 이를 위해서는 분권형 대통령, 또 4년중임제, 책임총리제, 또 총선과의 선거 주기를 맞추기 위해서 다음 대통령은 임기를 3년으로 하자 하는 자기희생의 솔선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제7공화국의 마중물 역할을 하자 하는 주장을 해 왔고, 만약에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반드시 실천에 옮기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이번에 출마하시면서 기회 경제, 지역 균형 이렇게 5대 빅딜을 주장하셨습니다. 이 가운데서도 보니까 대통령실과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을 얘기하셨던데, 그동안 이야기는 많이 됐습니다만 실현된 적이 없죠. 김동연 지사께서는 대통령이 된다면 이걸 어떻게 실현하실 계획이신가요?
▶ 김동연 / 경기도지사 : 저는 이 이전 계획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왜 못 하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이미 세종에는 대통령 2집무실이 있고 국무회의실이 있습니다. 제가 경제부총리 때 그 국무회의실에서 국무회의를 여러 번 참석했습니다. 대통령에 만약에 당선이 된다면 저는 집무 첫날 바로 세종으로 내려가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또한 대통령실의 슬림화를 주장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와 같은 것들을 함께 합치면 바로 세종으로 대통령실 이전을 포함한 공약을 반드시 실천에 옮길 수 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한 회의를 갖고 있거나 말로 하는 공약을 하는 분들을 이해할 수가 없다, 못할 이유가 없다, 바로 할 수 있다, 이 생각을 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대통령실부터 솔선수범해서 미리 세종으로 가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해결되지 않겠느냐, 이런 말씀처럼 들리는군요.
▶ 김동연 / 경기도지사 : 그렇습니다. 다른 남은 행정부처 올 것이고, 그다음에 국회도 이제는 함께 옮겨야 되겠죠. 그럼으로써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를 만들고 더 나아가서는 실질적인 수도를 세종을 중심으로 만드는 것은 바로 실천에 옮길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얼마 전 청년들과의 만남 자리에서 남성 중심의 징병제를 2035년까지 단계적 모병제로 전환하겠다, 이렇게 주장하셨습니다. 단계적 모병제가 왜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 김동연 / 경기도지사 : 지금 저출생으로 병역 자원이 많이 부족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군 체계를 전면적으로 개편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의 이 체제를 완전히 기술집약적이고 소수 강군으로 만들 필요가 있기 때문에 저는 2035년까지 단계적 모병제를 만들고 거기에는 여성과 민간인까지 포함하는 군 체계를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50만 군을 40만으로 줄이면서 기술집약적인 강군을 만들고, 또한 물 샐 틈 없는 방위력을 그와 같은 모병제와 또 AI와 기술에 기반을 한 튼튼한 체제를 만듦으로써 더 튼튼한 방위 체제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무엇보다 예산 전문가셨으니까 거기에 따른 예산이나 이런 것들에 대한 계획은 다 서계신가요?
▶ 김동연 / 경기도지사 : 저는 거기에 들어가는 예산은 별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재원으로 충당하는 문제도 있지만 거기에서 나오는 생산적인 효과가 들어가는 재원보다는 훨씬 많은 효과를 낼 것이기 때문에 우리 경제를 위해서도 훨씬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그리고 청년들의 노동력과 또 인력을 활용한다는 측면에 있어서도 대한민국 경쟁력을 한층 높일 거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후보께 동일한 시간을 드리고 있는데요. 김동연 후보께서는 지금 주어진 시간이 2분 남으셨습니다. 왜 나 김동연이 대한민국의 차기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가 호소하실 시간을 2분 드리겠습니다. 3번 카메라입니다.
▶ 김동연 / 경기도지사 : 국민 여러분,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이 과거로 회귀하느냐 미래로 나아가느냐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선거입니다. 40년 가까이 돼 온 87체제를 종식하고 제7공화국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합니다. 우리 정치체계 바꿔야 합니다. 권력구조 개편을 위시한 개헌이 필요합니다. 경제의 틀을 바꿔서 경제 위기를 극복해야 합니다. 사회갈등과 대립 해소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제7공화국의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서 저는 이번에 출마합니다. 세 가지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대통령이 된다면 권력을 내려놓고 기득권 개혁을 하겠습니다. 사회적 대타협을 기반으로 빅딜을 꼭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정직하고 당당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우리 정치 문화도 바꿔보고 싶습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서 세 가지 없는 선거 치르고 싶습니다. 네거티브하지 않겠습니다. 매머드 선대위 구성하지 않겠습니다. 대규모 조직 갖고 하지 않겠습니다. 대신에 다른 세 가지 가지고 하겠습니다. 우선 비전과 정책을 가지고 하겠습니다. 후보 중심으로, 단기필마로, 후보 중심으로 선거 치르겠습니다. 그리고 자원봉사자, 청년, 국민과 함께 선거 치르겠습니다. 나라를 걱정하시고 경제를 걱정하시는 국민 여러분이 저의 조직이자 계파입니다. 저의 캠프의 이름은 유쾌한 캠프입니다. 나라를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봉사하고 희생하는 보람을 갖는 마음으로 유쾌하게 하겠다고 해서 유쾌한 캠프입니다. 저의 유쾌한 캠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또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이 여정의 끝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김동연 경기지사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시간 내 주셔서 고맙습니다.
▶ 김동연 / 경기도지사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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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