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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박정희 정신 되새겨야"…이철우 "새로운 박정희 필요"

<기자>

대선의 뒷얘기를 더 알아보는 대선 네컷 코너 오늘(14일) 준비한 첫 번째 키워드는 박정희입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 중 한 명이죠.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오늘 SNS에 올린 사진입니다.

경북 안동의 경북도청 앞에 세워진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앞에서 동상의 포즈를 따라 한 건데요.

하면 된다는 박정희 정신을 되새겨야 할 때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박 전 대통령을 앞세운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 더 있습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금 대한민국에는 새로운 박정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안철수 의원도 경북 구미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대선 경선 후보가 10명에 육박하죠.

국민의힘은 역선택을 막겠다며 경선 여론조사와 투표 대상에서 민주당 지지층은 빼기로 했는데 일부 주자들 입장에서는 그만큼 전통적인 지지층의 표심을 얻는 게 중요해지면서 박 전 대통령 소환도 잦아지는 모양새입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대선 출마 선언식인데요.

홍 전 시장 캠프의 총괄 상황본부장을 맡은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홍준표 후보는 더 이상 '독고다이'가 아닙니다. 3년 전에는 홍준표 후보를 지지했던 현역 국회의원이 몇 명이죠? 딱 두 명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많은
의원들이 홍준표 후보와 함께 하는 것으로…]

독고다이라는 말은 일부 국어사전에 스스로 결정해서 홀로 일을 처리하거나 그런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 그러니까 속어라고 정의돼 있는데요.

사실 홍 전 시장 스스로 자신의 별명이라고 말한 적도 있습니다.

유 의원은 홍 전 시장이 현역 의원들의 지지를 거의 받지 못했던 지난 20대 대선 때와는 상황이 달라졌다는 취지로 얘기를 한 겁니다.

오늘 행사장에는 국민의힘 현역 의원 1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다만 이 자리에 참석했다고 해서 홍 후보 지지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참석자 가운데 일부한테 물어봤더니 모양새를 갖추기 위해서라거나 당 후보이니 응원하러 갔다고 조심스러워하는 답변도 있었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난가병입니다.

정확히 얘기하면 나인가 병인데 다음 대통령이 나인가라는 생각을 일종의 병이라고 빗댄 표현입니다.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온 발언 먼저 들어보시죠.

[박찬대/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 권한대행들이 다들 '난가병'에 걸려 있으니 제대로 대응을 했겠습니까?]

대선 차출설이 끊이지 않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겨냥한 건데요.

이 단어가 이번에 처음 나온 건 아닙니다.

지난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후보들이 서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마음이 나에게 있다고 주장한 적이 있죠.

이때도 이 난가병이라는 말이 등장했습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588억입니다.

중앙선관위가 오늘 대선 선거비용 제한액을 588억 5000여만 원으로 공고했습니다.

지난 2월 28일 기준 전국 총 인구 수 즉 5100만여 명의 선거법에서 정한 기준인 950원을 곱하고요.

여기에 다시 소비자 물가 변동률 등을 고려해서 산정한 겁니다.

3년 전 20대 대선에 비해서 75억 원 정도가 늘어난 금액입니다.

선거 비용은 이 금액 안에서 써야 하고 후보자가 당선되거나 유효 투표의 15% 이상을 득표하면 전액 보전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10% 이상, 15% 미만을 득표한 경우에는 절반을 보전받고요.

10% 미만 득표하면 아예 보전받을 수 없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디자인 : 이연준·최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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