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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이어 유승민도 이탈…"한 대행, 경선 참여 부정적"

<앵커>

정치부 이경원 기자에게 궁금한 점 더 물어보겠습니다.

Q. 유승민 '경선 불출마'…앞으로 행보는?

[이경원 기자 : 오늘(13일) 해프닝이 좀 있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이 SNS에 글을 올린 뒤에 일부 언론에서는 "대선 불출마"라고 보도를 했는데, 그러자 유 전 의원 측에서 기자들한테 다시 공지를 했습니다. 그대로 읽어 드리면, "국민의힘 '경선' 불출마입니다. 그대로 써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니까, 경선 불출마지, 대선 불출마는 아니라는 건데, 아직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만은,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닫은 건 아닌 것 같습니다.]

Q. 오세훈 이어 유승민…국민의힘 경선은?

[이경원 기자 : 유승민 전 의원은 시종일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했고요, 오세훈 서울시장도 탄핵 정국 초반에는 찬성 입장이었잖아요. 이 두 주자가 빠지면서 국민의힘 경선 주자들 가운데 탄핵 찬성파의 수가 줄어들고, 그만큼 찬성파 후보들이 표를 덜 나눠 갖게 돼서 유리해질 수 있다는 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물론, 정치가 수학은 아니긴 하죠. 또 다른 측면을 보면은요, 당내에서는 다다익선, 즉, 후보가 많을수록 경선 흥행에 좋다고 봤었는데, 오세훈 시장에 이어서 유승민 전 의원까지 이탈하면서 흥행을 우려하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Q. 한덕수 차출론, 국민의힘 분위기는?

[이경원 기자 : 오늘도 국민의힘에서는 '한덕수 차출론'이 이어졌습니다. 성일종 의원은 SNS에 한덕수 대행은 시대 요구를 외면 말라, 출마하셔라, 이런 성명을 올리기도 했고요. 일단 한 대행의 생각이 가장 중요하겠죠, 한 대행 측에 물어보니까, 출마 가능성이 낮다, 아니다, 아직 백지상태다, 엇갈린 답변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출마 요구가 커지는 반면에, 대선을 관리해야 할 심판이 선수로 뛰려 한다는 비판도 나오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에 물어보니까요, "나름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노력했는데, 한 대행이 경선 참여를 안 하려는 것 같다"라고 귀띔을 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정치권에 이런 말이 있죠. "정치는 생물이다" 그만큼 예측이 쉽지는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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