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문현빈
올 시즌 뛰는 야구를 선언한 한화가 25년 만에 한 이닝 최다 도루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한화는 오늘(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6회 초 눈부신 기동력을 과시하며 5개의 도루에 성공했습니다.
한 이닝에 5도루는 역대 최다 타이기록입니다.
KBO리그에서는 한화에 앞서 5차례 기록됐습니다.
직전 한 이닝 5도루는 1990년 6월 6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LG가 해태를 상대로 달성했습니다.
이날 한화는 6회 초 1아웃 이후 에스테반 플로리얼과 문현빈이 연속 안타를 쳐 1, 3루에서 더블스틸을 성공시키며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한화는 계속된 공격에서 문현빈이 3루 도루에 성공한 뒤 볼넷으로 출루한 노시환도 2루를 훔쳤습니다.
후속타자 채은성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김태연의 우전안타로 2점을 보탠 한화는 좌중간 안타를 치고 나간 이진영이 다시 2루 도루에 성공해 5번째 도루를 기록했습니다.
한화는 후속타자 이재원이 중전 적시타를 날리는 등 6회에만 6안타와 5도루로 두산 마운드를 공략하며 대거 5점을 뽑았습니다.
전날까지 13도루를 기록해 LG에 이어 부문 2위였던 한화는 단숨에 팀 도루 1위로 올라섰습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