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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진짜 대한민국 만들 것"…예비후보 등록

<앵커>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를 만들겠다고 한 이 전 대표는 유용한 건지 또 필요한지를 기준으로 정책을 결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가 10여 분짜리 영상물을 대선 출사표로 던졌습니다.

2017년, 2022년 대선에 이어 세 번째 대선 출마입니다.

[이재명/민주당 전 대표 : 진짜 대한민국, 그리고 그 대한민국은 대한국민이 만들어가는 거죠. 그 대한국민의 훌륭한 도구, 최고의 도구, 이재명이 되고 싶습니다.]

대담 형식의 영상에서 이 전 대표는 "세계 선도 국가를 만들겠다"며 'K-이니셔티브'란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첨단 과학기술에 대해 국가적 투자 등을 함으로써 '성장'을 회복하는 걸, 집권 시 최우선 국정 목표로 꼽았습니다.

또 '국익 우선' 외교에 방점을 찍으며 '한미 동맹과 한미일 협력관계'는 물론, 국가 간 경쟁이 곧 기업 간 경쟁인 만큼 "기업과 정부의 역할 분담과 협력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성장'과 '기업'을 강조한 건, 중도층을 겨냥한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이 전 대표는 특히 '이념에 얽매이지 않는 실용주의 노선'과 관련해 이런 화두를 던졌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전 대표 : 어떤 게 더 유용하고 어떤 게 더 필요하냐, 이게 (정책의) 최고의 기준이 돼야 한다….]

"자신은 책상에 서류를 쌓아두지 않는다"는 말로, 대통령이 된다면 민생 정책을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늘(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도 한 이 전 대표는 내일, 국회에서 정치 비전에 관한 구체적 구상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어제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 전 대표의 출마 선언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미시간주를 방문 중인 김 지사는 현지에 진출한 국내 자동차 부품 기업의 현지 법인 측과 간담회를 했는데, 경제부총리 출신으로서 경제 전문성을 부각하려는 행보로 풀이됐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김호진, 화면제공 : 이재명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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