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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호관세 유예에 국내 증시도 급등…매수 사이드카 발동

<앵커>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조치에 오늘(10일) 국내 증시는 급반등했습니다. 코스피는 6% 넘게 올라서 2,440대에 복귀했습니다. 오전 한때 매수 주문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한때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매수호가 효력이 일시 중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 오른 2,445.06으로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개장과 함께 101.43포인트 오른 2,395.13으로 출발한 뒤 5~6%대 급등세를 유지했습니다.

오전 9시 6분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가 6% 가까이 치솟으면서, 코스피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 정지 조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지난해 8월 6일 이후 8개월 만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44억 원, 6,762억 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 722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도 코스닥150선물이 6% 오른 10시 46분부터 5분 동안 매수 사이드카가 내려졌습니다.

코스닥은 5.97% 오른 681.7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발표에 엔비디아와 테슬라 등 한국 증시와 연관도 높은 기술주들도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 동력을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7원 떨어진 1,456.4원에 마감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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