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대선 Pick
펼쳐보기

양궁 컴파운드 2028 LA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양궁 컴파운드 2028 LA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 남자 양궁 컴파운드 경기 장면

양궁 컴파운드가 마침내 2028년에 열리는 로스앤젤레스(LA) 하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0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집행위원회를 열어 LA 올림픽 세부 종목을 확정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이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선정된 것입니다.

리커브가 사람의 힘으로 쏘는 전통적인 활이라면 컴파운드는 미국에서 개발된 기계식 활로, 조준경과 도르래가 달려 있습니다.

199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공식 종목으로 첫선을 보였고 아시안게임에서는 이미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지난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대표팀은 컴파운드 종목에서 우수한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대한양궁협회는 "컴파운드 종목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면서 "이번 발표를 계기로 컴파운드 선수들이 더욱 큰 동력을 얻어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협회는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이 추가되면서 2028 LA 올림픽 양궁 종목 금메달은 기존 리커브 남녀 개인전, 남녀 단체전, 혼성 단체전 등 5개에서 6개로 늘었습니다.

IOC는 또 기존에 남녀 개인전 2개 부문이던 골프에 혼성 단체전을 신설했습니다.

이에 따라 LA 올림픽 골프 종목 금메달은 2개에서 3개로 늘어났습니다.

올림픽에서 골프는 112년 동안 치러지지 않다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부활했고 2021년 도쿄 올림픽, 지난해 파리 올림픽까지 3차례 치러지며 인기 종목으로 부상했습니다.

국제골프연맹(IGF)을 앞세운 주요 골프 단체들은 그동안 IOC에 단체전 종목 신설을 꾸준하게 설득해 왔습니다.

마침 LA 올림픽 개최국인 미국이 골프 세계 최강국인 만큼 적극적으로 나선 끝에 단체전 신설이 성사됐습니다.

혼성 단체전은 국가당 2명의 남녀 선수가 이틀 동안 포섬과 포볼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가리는 방식이 될 전망입니다.

포섬은 2명의 선수가 1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방식이며 포볼은 2명의 선수가 각자 볼을 쳐 더 나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습니다.

수영에서도 6개 이벤트가 추가됐습니다.

수영 경영에서는 최단 거리 종목인 50m 경기를 2024 파리 대회까지 자유형에서만 개최해 왔다가 2028 LA 대회부터 배영과 접영, 평영에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조정은 남녀 솔로와 혼합 2인조 스컬이 처음 선보이고, 스포츠 클라이밍은 볼더링과 리드를 분리해 별도의 종목으로 경쟁하기로 했습니다.

IOC 집행위원회가 확정한 LA 올림픽 메달 종목은 총 351개로 2024 파리 올림픽의 329개보다 22개 더 많습니다.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