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의 뜨거운 인기 속에 이제 선수 응원가를 노래방에서도 부를 수 있게 됐습니다. LG 홍창기 선수의 중독성 높은 응원가가 처음으로 노래방 기계에 등록돼 화제입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홍창기 안타! 안타! 날려 홍창기! 홍창기 안타! 날려버려라]
홍창기가 등장할 때마다 LG 팬들이 목청껏 부르는 이 응원가는 5년 전 등장하자마자 중독성 높은 멜로디로 팬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인기 아이돌과, 유명 인플루언서는 물론, 선수 가족들, 상대 팀 선수들, 심지어 국제대회에서 다른 나라 선수들까지 중독시켰습니다.
[홍창기/LG 외야수 : 선수들이 한 번씩 흥얼거리면서 가거나, 지나갈 때 인사식으로도 응원가 한 번씩 불러주시고 그러시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프로야구 선수 응원가로는 처음으로 노래방에도 등장했습니다.
[홍창기 안타 안타 날려 홍창기 홍창기 안타 날려버려라]
노래방 업계 관계자는 홍창기 응원곡이 등록 4일 만에 5만 번 이상 재생돼 최근 등록된 곡 중 압도적인 재생 횟수 1위라고 밝혔습니다.
이 곡을 만든 인기 가수이자 LG 열혈 팬 홍경민 씨는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감격했습니다.
[홍경민 가수/'홍창기 응원가' 작곡 : 가수 생활 꽤 오래 했습니다만, 어떤 팬들은 '흔들린 우정 이후에 최고의 아웃풋 아니냐' 이럴 정도였으니까 굉장히 기분 좋았고, 보람이 있죠.]
홍창기는 응원곡의 인기에 걸맞은 실력을 계속 보여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홍창기/LG 외야수 : 전혀 예상 못 했고, (노래방 수록곡) 목차에 생긴 것만으로 도 팬분들이 그만큼 많이 불러주셔서,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정상보,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김규연, 화면제공 : LG트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