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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백일해 급속 확산…작년 환자 수 넘어서

일본서 백일해 급속 확산…작년 환자 수 넘어서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면역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영유아에게 위험할 수도 있는 세균성 호흡기 질환인 백일해가 올해 들어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9일 보도했습니다.

감염병을 감시하는 일본 국립건강위기관리연구기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30일까지 집계된 현지 백일해 환자 수는 4천771명으로, 이미 작년 연간 수치(4천54명)도 넘어섰습니다.

특히 1월 첫째 주(6∼12일)에는 135명이었지만 3월 마지막주(24∼30일)에는 578명으로 증가하는 등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신문은 "치료에 쓰이는 항균약이 효과를 내기 어려운 내성균이 확산하고 있을 우려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마마쓰의대의 미야이리 이사오 소아과 교수는 "코로나19 때는 유행이 억제돼 면역력을 가진 사람이 줄어들었다"며 철저한 예방 접종 등을 당부했습니다.

백일해 환자는 일본에서 2018년과 2019년에는 연간 1만 명 이상 나왔으나 코로나19가 퍼진 2020년부터 크게 줄었다가 2024년부터 본격적인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백일해는 발작성 기침이 특징인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비말을 통해 주로 전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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