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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관위원장에 황우여…'대선 모드' 돌입

<앵커>

본격적인 대선모드에 돌입한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이 이재명 대표를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당 경선을 관리하는 선관위원장에는 황우여 전 비대위원장이 지명됐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윤 전 대통령 탄핵 선고 여파로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국민의힘, 이번 주 첫 아침 비대위 회의부터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한 1인 독재 정당 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행정부까지 장악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섬뜩할 지경입니다.]

민주당 역시 이번 탄핵 정국 국정 혼란의 주범이었음을 강조하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심판론을 띄운 겁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과 민주당을 심판하는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이재명 세력을 막아내는 것이 국가 정상화의 시발점입니다.]

국민의힘은 대선 실무 준비에도 착수했습니다.

대선 경선을 관리할 선거관리위원장에 황우여 전 비대위원장을 선임하고, 사무총장인 이양수 의원을 부위원장을 임명하는 등 선관위원 인선을 끝냈습니다.

국민의힘은 황 신임 선관위원장이 당 비대위원장 출신으로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만큼, 경선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관리할 적임자라고 밝혔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결선 투표제 도입을 비롯해, 당원 50% 여론조사 50%로 돼 있는 경선 룰 등이 선관위 논의의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당 정책위 차원에서는 이번 대선 공약에 반영될 정책 비전도 발표했습니다.

정책 비전은 모두 7개로 경제와 복지, 저출산, 균형 발전 등 공약의 방향성을 담았습니다.

최근 논란이 됐던 주 52시간 근무제 예외 적용 등도 이번 정책 비전에 포함됐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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