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개표 공개 시연회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 대통령 선거가 현실화한 가운데 이른바 '부정선거' 주장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오늘(7일) SBS 취재를 종합하면, 선관위는 오는 10일 오후 2시 과천 청사에서 방송사 등을 대상으로 '제21대 대선 투표 및 개표 공개 시연회'를 열 계획입니다.
이 자리에서 선관위는 사전투표와 본투표, 개표 관련 절차 및 관리 방안과 관리보안체계를 중점적으로 설명할 방침입니다.
시연을 통해 이상 투표지 관련 의구심을 해소하고 주요 선거장비와 작동 원리 등도 자세히 밝힐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대선을 앞두고 투·개표 과정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고히 하기 위해 공개 시연회를 개최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 이후 선관위 움직임은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30분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 주재로 선관위원 전체회의를 소집해 조기대선 계획과 선거 대책 등을 논의했고, 내일은 17개 시도 선관위 상임위원과 사무처장 등 실무자를 불러모아 세부 대선 관리대책 회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