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빨리 슈퍼스타 된 尹, 야당 탓 망상의 길 가
- 참모진 충언 부재…낭떠러지행 특급열차 됐다
- "여러분과 함께"? 尹, 경선에 상왕 영향력 유지하려해
- 극도의 이기주의로 국민의힘 수렁에 빠뜨려
- 尹, 나경원 면담? 당권 맡기려는 의도로 보여
- 이준석, 이재명 잘 요리할 후보...맞붙어 이겨본 경험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4월 7일(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 (당대표 권한대행)
▷김태현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던 날 국회 탄핵소추위원으로서 당시 헌법재판소 심판정에 있었던 사람입니다.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천하람 의원과 함께합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천하람 : 개혁신당 천하람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 본격적인 이야기하기 전에 주말에 산불 피해 현장 다녀오셨다면서요?
▶천하람 : 네. 저희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통령 후보랑 같이 저희가 영덕 지역에 가서 산불 현장 보고 왔는데요. 그런데 정치하는 사람들 이제는 좀 가봤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복구 작업이 한창이고 이럴 때는 정치인들이 가면 사실은 약간 이게 도와주는 게 아니고.
▷김태현 : 방해되죠.
▶천하람 : 방해되고 브리핑해야 되는 부담만 생기고 이러는데 지금은 이제 그 단계는 조금 지나갔고 대피소에 모여 계시던 주민들도 각 읍면의 마을회관, 경로당 이런 데로 좀 옮겨가시는 추세고 조금은 정리가 되고 있는 상황이긴 한데 가서 보니까 피해 상황이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하더라고요.
▷김태현 : 그래요?
▶천하람 : 네.
▷김태현 : 큰일났네.
▶천하람 : 이게 진짜 바다에 대놓은 배들이 다 탈 정도로 광어 양식장부터 시작해서 집들이... 바닷가 바로 앞에 있는 집들이 다 전소가 되고 이러니까.
▷김태현 : 바다까지 왔다는 거잖아요.
▶천하람 : 그러니까요. 그래서 그 지역에 계셨던 분들이 이 동네가 전소되고 배가 탈 거라고는 상상을 못 했다고 할 정도로 생각보다 굉장히 심각한 일이어서 저희가 예전의 어떤 산불 수준이랑 다르게 중앙에서 재정도 제가 봤을 때는 훨씬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이분들 삶의 터전을 되찾을 수 있도록 더 큰 노력을 해야겠다 느끼고 왔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쨌든 피해 복구가 좀 빨리 돼야 될 텐데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됐죠, 이제는. 이번 8:0 파면 결정의 의미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천하람 : 정치는 정치로 풀어라라고 하는 게 저는 되게 와닿았어요, 헌재 결정 중에.
▷김태현 : 그런 부분이 있죠.
▶천하람 : 그러니까 이게 쉽게 얘기하면 우리가 정치권이 치열하게 서로 치고받고 싸우는 것 같지만 말싸움이지 않습니까? 말싸움이고 또 여러 가지 각종 평화로운 제도들을 가지고 싸우는 거죠. 거부권도 있고 탄핵도 있고, 탄핵은 남발해서는 안 되지만 물론. 해서 싸우는 건데 말싸움하는데 총칼을 갖고 오면 그거는 장르가 완전히 바뀌어 버리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가 민주주의가 평화롭게 작동을 하려면 이게 말로 또 제도로, 서로 정치로 풀어나가야 되는데 거기에 너무 과도한 국가 권력에 의한 폭력이 개입되어서는 안 되는 거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참 당연한 얘기인데요. 우리 대통령께서 어쩌면 그런 정치적 타협과 협상, 이런 프로세스를 잘 이해를 못하셨던 거 아닌가. 국가적으로는 참 비극적인 상황 아니었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현장 계셨잖아요. 쭉 문형배 대행이 결정문 낭독하는 거 들으시면서 이거 인용은 또 인용이지만 8:0이구나라고 느꼈던 순간이 있습니까?
▶천하람 : 비상계엄을 하기 위한 비상사태가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
▷김태현 : 대통령이 얘기했던 부분.
▶천하람 : 그리고 야당이 난리 치고 예산 갖고 난리 치고 탄핵하고 이런 거는 군경을 동원할 만한 비상사태가 아니다. 제가 방금 얘기했던 제도적으로 맞서고 정치로 풀어야 된다고 했던 부분에서 이거는 우리 헌법재판소가 굉장히 상식적이고 또 민주주의의 본질에 맞는 결정문을 잘 썼구나. 이 얘기는 정말 헌재에서 국민이 납득할 만한 얘기를 잘 썼다고 했고 여기에 대해서 반대 의견, 소수 의견 나올 것 같지가 않다는 느낌이 확 들었어요. 또 초안을 정형식 재판관이 썼다고 하는데 내용이야 다 동의하지만 쉽게 잘 썼더라고요. 국민들이 굉장히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어떤 의미에서는 약간 직선적으로 평이하게 잘 써주셔가지고.
▷김태현 : 법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읽으면서 다 이해될 수 있게.
▶천하람 : 그렇죠. 그래서 저는 이거는 헌법재판관들이 굉장히 잘 쓴 결정문이다. 저는 그렇게 느끼면서 이거는 만장일치로 가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김태현 :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이 있습니까? 결정문에서.
▶천하람 :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은 그런 겁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정치로 풀어야 된다는 것 중에서도 총선 졌으면 그걸 받아들이고 야당과 어떻게 하면 타협하고 협치해야 될지를 살폈어야 된다. 그러니까 소수파일 때도 소수파라고 해서 내가 여소야대 국면의 대통령이라고 해서 군경을 갖다 쓸 게 아니고 야당과 타협했었어야 된다고 하는 부분이, 헌법재판소도 아는 여소야대 국면의 정치의 본질을 대통령과 여당이 몰랐으니 이거 어떡하면 좋나. 그게 정말 너무 좀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결국은 이제 비상계엄 때문에 대통령이 파면된 거기는 한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몰락한 거잖아요, 굉장히 짧은 시간 안에. 이렇게 된 근본 원인은 어디 있다고 보세요?
▶천하람 : 너무 빨리 슈퍼스타가 됐죠.
▷김태현 : 너무 빨리 올라왔다는 거죠?
▶천하람 : 너무 빨리 올라왔고 그러다 보니까 여러 문제들이 있었지만 너무 쉽게 인지 부조화에 빠져버린 것 같아요. 그러니까 무슨 말이냐 하면 국민들에 의해서 불러 일으켜졌죠. 일으켜졌고 정말 순식간에 대선후보가 돼서 대선도 이기고 쫙 왔는데 사실은 금방 인기가 식었지 않습니까? 도어스테핑이니 인사 논란이니 하면서. 그렇게 되면서 대통령 스스로가 인지 부조화에 빠져버렸던 것 같아요. 내가, 이렇게 국민들이 사랑하는 내가 어떻게 저 따위 이재명 대표 같은 범죄자가 이끄는 더불어민주당한테 우리가 질 수가 있냐. 이거는 말이 안 된다. 이거는 뭔가 부정이 있다. 이건 음모가 있다고 하는, 내가 잘못해서 국민들의 사랑을 잃었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고 이거는 뭔가 부정이 있고 결국 그거는 정치에 있어서 부정선거일 것이다라고 하는 어떤 인지 부조화로 인한 망상의 길을 갔던 것 같고요. 또 정치를 그래도 오래 하신 분이면 옆에서 정말 충심을 가지고 있는 참모들이 대통령님 이러면 안 된다. 우리 정치를 잘해서 국민의 사랑을 받을 생각을 해야지 부정선거로 가면 안 된다고 얘기를 할 사람이 있어야 되는데 그게 없었죠. 충성스러운 검찰 후배들이 있었을지는 몰라도 정치권에서 서로 신뢰를 갖고 같이 합을 맞춰본 사람들이 없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한 번 대통령이 잘못된 길로 가다 보니까 이게 거의 무슨 정말 낭떠러지로 향하는 특급열차처럼 돼버렸던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의원님. 어쨌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슈퍼스타일 때, 앞서 표현에 따르면. 그때 국민의힘에 계셨잖아요.
▶천하람 : 그렇죠.
▷김태현 : 지금 당,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인 이준석 의원도 그렇고 천하람 의원도 그렇고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을 만드는 데 일조, 많은 역할을 했던 사람들이거든요.
▶천하람 : 윤석열 대통령은 그렇게 생각 안 하시겠죠. 자기를 망치려고 했다, 선거를 떨어뜨리려고 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그러니까 그런 게 되게 아쉬운 겁니다. 그러니까 이게 조금 정치를 서로 알고 약간 열려 계신 분이라면 솔직히 저나 이준석 후보나 약간 정말 좀 뾰족하게 얘기하는 부분들이 있죠. 듣기 싫은 부분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근데 그런 뾰족한 부분을 빼더라도 이게 내용적인 면에서 나와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 그걸 조금 포용하고 좀 들으시려고 했다면 지금과는 다른 결과가 나왔을 텐데 국가적으로는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좀 보죠. 어제 국민변호인단, 지지층이잖아요. 여기를 향해 메시지를 냈는데 끝까지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이거 어떤 의미라고 보십니까? 그냥 지지층 격려하는 의례적인 말이에요 아니면 뭔가 좀 정치적 함의가 담겨 있는 걸까요?
▶천하람 : 저는 의례적인 말이었으면 좋겠는데요. 지금 타이밍에 이런 메시지 내놓는 거는 다른 해석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습니다.
▷김태현 : 어떤 해석이요? 정치하겠구나?
▶천하람 : 네. 쉽게 얘기하면 당장 큰 정치적 이벤트가 뭐겠습니까? 대선이고 그중에서도 우선적으로는 국민의힘 당내 경선이 있겠죠. 그러면 이것을 그냥 큰 틀의 국민에 대한 메시지도 아니고 지지층에 대한 메시지를 낸다는 거는 지지층을 안고 가겠다는 거예요. 지지층을 흐트러버리지 않고 내가 이 정치적 에너지를 갈무리하겠다는 건데 이 정치적 에너지 갈무리해서 어디다 쓰겠습니까? 대통령 직접 출마는 불가능하니까 결국은 대선 경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밀어줘서 본인이 원하는 후보가 당선되면 사면이 됐든 상왕이 됐든 뭔가 본인의 정치적 영향력을 계속해서 유지하려고 하는 시도 아닌가 그렇게 해석될 수밖에 없죠.
▷김태현 : 권영세 비대위원장하고 권성동 원내대표 두 사람이랑 만났을 때는 당이 꼭 조기 대선을 이겼으면 좋겠다. 그건 뭐...
▶천하람 : 그런 얘기 정도야, 뭐. 저는 그것도 썩 좋은 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김태현 : 그런데 그러면 본인이 개입해서 본인이 원하는 후보를 만들어내면 그 후보를 가지고 대선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보세요, 대통령이?
▶천하람 : 저는 그런 생각은 있는지 잘 모르겠고요. 그냥 계속 약간 그런 걸 겁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억울하다.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야당이 더 잘못해가지고 나는 계몽하려고 한 건데. 계속 그 생각 가지고 이런 겁니다. 나라가 잘되든 안 잘되든 당이 심지어는 잘되든 안 잘되든 내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하겠다고 하는 극도의 이기주의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십시오. 탄핵 찬반 여론 지표 같은 거 계속 나옵니다. 당연히 찬성 의견이 더 많아요. 국회에 군대를 보냈는데 이걸 어떻게 찬성합니까? 그러면 본인이 빠져 있는 게 본인이 그렇게 싫어하는 더불어민주당을 꺾는 데 도움이 된다는 거는 이성적으로 알아야 됩니다. 근데 지금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이성적 판단이 중요한 게 아니고 내가 내 명예 회복을 해야 돼라고 하는 감성적인, 굉장히 이기주의적인 생각을 하면서 당을 오히려 수렁에 빠뜨리고 있는 거 아닌가, 국민의힘을. 저는 그렇게 보입니다.
▷김태현 : 그러면 말은 대선 승리해야 된다고 얘기하지만 대선 지더라도.
▶천하람 : 내 명예 회복을 해야 된다, 저는 그게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대선주자 또는 다음 당권을 잡는 사람이 내 뜻을 받들어주는 사람이 하는 게 맞다?
▶천하람 : 그렇죠.
▷김태현 : 그렇게 본다는 말씀이신 거죠?
▶천하람 : 네.
▷김태현 : 그러면 이게 연결되는지 모르겠는데 나경원 의원 불렀다면서요. 구치소로도 한번 나경원 의원을 불렀다고 보도가 돼 있었고 이번에도 관저에 다녀왔는데 여기서 의회 권력에 더해 대통령까지 민주당에 내줘서는 안 된다, 이런 말을 했다고 하던데 나경원 의원을 관저로 초대한 거, 이건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세요? 앞서 얘기했던 내 뜻을 이어받을 사람이 나경원 의원이다 이렇게 본다는 걸까요?
▶천하람 : 대선에서 자기 뜻을 이어받을 사람을 나경원 의원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굉장히 좀 특이한 일인데.
▷김태현 : 그래요?
▶천하람 : 좀 특이한 선택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어쨌든 나경원 의원의 마음을 뜨겁게 하기에는 또 충분한 불쏘시개일 수도 있겠다. 대선 경선에 나가는 하나의 계기는 될 수 있겠다 생각하고 저는 현실적으로 본다면 대권보다는 나경원 의원한테는 당권을 맡긴다고 보는 게 조금 더 합리적인 해석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두 분의 대화를 제가 다 들은 거는 아니고요. 다만 한 가지 더 얘기하자면 좀 우스운 얘기인데 의회 권력에 더해 대통령까지 민주당에 내줘서는 안 된다. 저도 충분히 이런 말에 공감하는데요. 조기에 대통령까지 민주당에 내주는 결과를 누가 만들었습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 본인이 만든 거 아니에요. 그리고 충분히 시간을 줬다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충분히 현실화될 수 있었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본인이 대권을 지금 위태롭게 해놓고 무슨 적반하장도 아니고 이런 얘기를 하시는지 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조기 대선 얘기해 볼게요. 개혁신당 후보 선출 일찌감치 했고. 잘되고 있습니까? 왜냐? 제가 이 질문을 왜 드리냐 하면 이준석 의원에 대한 지지세가 예전만큼 지금 수치상으로는 나오는 것 같지가 않아서 제가 그래서 드리는 질문입니다. 잘되고 있습니까?
▶천하람 : 우선 오히려 저희가 조금 빠르게 선출을 해놨었는데 약간 애매모호한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저희가 선출해 놓고 사실 탄핵 심판이 생각보다 길어져 가지고 약간 대통령 후보인지 아닌지 애매모호한 시기가 있었는데 그 시기가 오히려 끝나고 나서 지금은 조금 명확해졌고요. 그리고 저희가 어제 경북 영덕도 가보고 이렇게 하다 보니까 탄핵이 되고 나서 확실히 국민들의 반응이 좀 많이 달라지신 것 같습니다. 탄핵이 되기 전까지는 대선이라는 게 약간 추상적 가능성이었는데 이제 대선을 치러야 되는 상황이 되고 또 이재명 대표의 당선 가능성이 어쨌든 굉장히 높게 나오다 보니까 지금 여러 다른 선택지 중에 이재명 대표를 과연 잡을 수 있을 만한 사람이 있을까. 그거에 대해서 다들 갸우뚱갸우뚱하시다가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는 그래도 이준석이라고 하면 이재명 대표랑 한번 겨뤄볼 만하지 않냐. 조금 과하게 저는 지금 단계에서는 저희가 이건 약간 자의식 과잉이라고 생각하지만 이재명 대표를 잡을 수 있는 거의 마지막 희망이 이준석 후보 아닌가라는 생각들을 조금씩 가지시는 것 같고 실제로 경북에 갔을 때 저희도 약간 걱정을 했거든요. 너무 윤석열 전 대통령한테 좀 모질게 한 것 아니냐 이런 얘기들을 하실까 봐 걱정을 했는데 오히려 굉장히 기대를 많이 가지고 있고 이왕 이렇게 된 거 윤석열, 이재명 둘 다 퇴진시키고 세대교체 바람을 좀 일으켜 봐라. 젊은 사람들이 열심히 잘해 보라고 하시는 얘기들을 많이 해 주셔가지고 이게 막상 탄핵이 되고 나니까 조금 넥스트 스텝, 미래를 좀 생각하시는 거 아닌가. 그렇다면 저희도 좀 활약할 수 있는 공간이 열리겠구나, 굉장히 희망적으로 좀 다녀왔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예를 들어서 국민의힘 후보로서 이준석 또는 국민의힘 개혁신당 보수연합 후보로서 단일 후보 이준석도 아니고 3자 대결에서 이준석 후보가 개혁신당이라는 작은 당의 당세를 업고 이재명 대표를 꺾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보세요?
▶천하람 : 저는 한국 정치는 다이나믹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자꾸 동탄 선거 얘기를 하지 않더라도 일단은 이준석 후보의 정치적 존재감이나 어떤 지지세가 좀 커져야 일단 첫 번째 단계로 이재명 후보가 과반 저지선을 넘어서는 거를 일단 막아낼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해 놓고 사실은 누가 그러면 더 의미 있는 후보냐. 저희가 지난 동탄 선거에도 막판에 보면 마지막에 이준석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일정 부분 확인되니까 표가 확 쏠리거든요.
▷김태현 : 마지막에.
▶천하람 : 저희가 그런 정도 수준까지 일단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면 저는 한국 정치는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선거전에도 능하고 예전에 지방선거나 이런 거 할 때 보면 선거전에서 이재명 대표를 굉장히 곤혹스럽게 했던, 이재명 대표와 지휘부로서 붙었을 때 승리를 경험해 본 바가 있기 때문에 저는 이재명 대표를 누구보다 잘 요리할 수 있는 후보가 아닌가 저는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개혁신당 천하람 당대표 권한대행이었습니다. 의원님, 감사합니다.
▶천하람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