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한 4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모습
이번 조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 선호 의견이 56.9%, 정권 연장 선호 의견이 37.0%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7일) 공개됐습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516명을 대상으로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와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선호도를 조사(95% 신뢰 수준, 표본 오차 ±2.5%p) 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6.1%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틀 전인 지난 2일부터 탄핵심판 선고 당일까지 진행돼 질문 내용엔 '여당의 정권 연장', '야권의 정권 교체'라는 표현이 반영됐습니다.
1주일 전과 비교했을 때 정권 교체 여론은 0.2%p, 정권 연장 여론은 0.8%p 감소했습니다.
이념 성향별로 다시 정리해 보면 진보층의 92.5%는 정권 교체를 기대했고, 보수층의 74.6%가 정권 연장을 기대했습니다.
중도층에선 정권 교체가 65.7%, 정권 연장이 29.6%로 정권 교체가 이뤄져야 한단 여론이 앞섰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4.8%, 국민의힘 35.7%로 조사됐는데 1주일 전 조사와 비교했을 때 민주당 지지도는 2.5%p, 국민의힘 지지도는 0.4%p 하락했습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9.1%p로 2주 연속 오차 범위 밖으로 벌어졌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6.6%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