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00일을 맞아 희생자와 유족을 거듭 위로하면서 "이러한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제가 맡은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해 12월 29일, 179명의 소중한 생명이 한순간에 우리 곁을 떠났다. 그날의 참혹한 비극은 지금도 우리 모두의 가슴에 깊은 상처로 남아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사랑하는 사람을 갑작스럽게 떠나보낸 유가족들의 슬픔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며 "시간이 흘러도 아물지 않는 고통, 말로 꺼내기조차 힘든 그리움은 오늘도 마음 한 켠을 짓누르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참사 발생 100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는 여전히 진실과 마주하지 못하고 있다. 결정적 단서를 담은 시간대의 블랙박스 기록은 사라졌고, 관제탑과의 교신 기록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날의 진실은 아직도 깊은 어둠 속에 갇혀 있다"고 꼬집은 안 의원은 "진실을 밝히는 일은 유가족만의 몫이 아니다.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짊어져야 할 공동의 책임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비극의 재발을 막기 위해 철저한 사고 조사와 투명한 정보 공개, 항공 안전 시스템과 재난 대응 체계 전반에 대한 근본적 점검과 제도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유가족에 대한 진정성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안 의원은 "지금 이 순간에도 깊은 상실감과 트라우마 속에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유가족들께 진정성 있는 지원과 세심한 배려가 절실하다. 그것이야말로 희생자들을 진심으로 추모하는 길이며, 남겨진 이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는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저도 책임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참사로 희생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이 또한, 끝까지 기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