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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경제특사 "미국과 이르면 내주 다시 접촉"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대표. (사진=EPA, 연합뉴스)
▲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대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해외투자·경제협력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대표는 이르면 내주 미국과 다시 접촉할 것이라고 현지시간 6일 전망했습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예프 특사는 페르비카날(채널1) 방송 인터뷰에서 양국이 언제 다시 마주할지를 묻는 말에 "이미 다음주"라고 답했습니다. 회동 계획과 관련해 교감이 오갔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드미트리예프 특사는 지난 2∼3일 푸틴 대통령 지시로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종전 방안, 양국 관계 회복과 여객기 직항편 재개 등을 논의했다며 '긍정적인 역동성'를 확인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튿날인 4일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드미트리예프 특사 방미와 관련해 "신중한 낙관주의가 실제로 존재한다"며 "고통스러운 작업이 다양한 채널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드미트리예프 특사는 지난 2월 1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국과 러시아의 장관급 회담에도 참석했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중재로 30일간 부분 휴전에 원칙적으로는 동의했지만 세부 사항에서 이견을 보이며 휴전이 이행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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