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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 논란 '김건희 의혹'…특검 탄력받나?

<앵커>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김건희 여사도 자연인이 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 재임 기간 내내 김 여사를 쫓아다녔던 각종 의혹들을 먼저, 하정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은 대선 때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을 따라다녔습니다.

[이재명/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2022년 2월) : 부인께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연루돼 있다는 말이 많은데 이건 공정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 같은데….]

윤 전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취임한 뒤인 지난 2022년 9월에는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명품 가방을 받는 장면이 고스란히 녹화됐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2024년 5월) : 제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들께 걱정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드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명태균 씨와 관련된 공천 개입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지난 2022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 당시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명태균 씨 요청을 받고 국민의힘 후보 공천에 개입했다는 겁니다.

[명태균 : 아, 예, 사모님.]

[김건희 여사 : 아이 저기 뭐지 당선자가요, 당선인이 지금 전화를 했는데, 하여튼 당선인 이름 팔지 말고, 그냥 밀으, 밀으라고(밀라고) 했어요. 지금 전화해서.]

민주당 등은 김 여사 일가에 특혜를 주기 위해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을 시도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는데, 국회에서는 김 여사 특검법이 지금까지 4차례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번번이 거부권에 가로막혀 최종 문턱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김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하는, 거부권 행사 대상이 아닌 상설특검안도 국회를 통과했지만 이에 대해서는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을 임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제일,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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