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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행, 선관위원장과 통화…8일 국무회의서 대선일 지정 유력

통화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사진=총리실 제공, 연합뉴스)
▲ 통화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오늘(4일)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통화하고, 공정·투명한 선거 관리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최근 정치적 혼란 속에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관리"라면서 "현시점에서 대통령 선거를 잘 치러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고 총리실이 전했습니다.

또 "이번 선거가 단순히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 통합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정부도 적극 협조하며 모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선거가 되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관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 위원장은 "향후 공정한 선거 관리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현재 정부와 필요한 협조를 잘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오는 8일 예정된 정례 국무회의에 차기 대선일을 지정하는 안건이 상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직선거법상 대통령 권한대행은 선거일 50일 전까지 대선일을 공고해야 합니다.

이를 역산하면 한 대행은 늦어도 오는 14일까지는 대선일을 지정해야 합니다.

헌법은 대통령의 궐위 후 60일 이내에 후임 대통령을 뽑기 위한 대선을 치르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차기 대선이 늦어도 6월 3일에는 치러져야 합니다.

정부와 정치권이 각각 선거 준비와 선거 운동을 위해 최대한 시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대선일도 과거 박근혜 대통령 파면 때처럼 60일을 꽉 채운 날로 결정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사진=총리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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