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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파면 결정 순간, 관저는 '적막'…입장 발표는 언제?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한 오전 11시 반, 용산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는 적막이 흘렀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관저에서 TV로 선고 과정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헌재의 결정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아직 별도의 일정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파면 결정에 대해 "진행 과정도 적법 절차를 지키지 않고 불공정하게 진행됐는데 결과도 법리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며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제 윤 전 대통령은 탄핵이 인용된 만큼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옮겨야 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 인용 이틀 뒤 청와대 관저를 떠나 삼성동 사저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현재 한남동 관저 인근에는 기동대 28개 부대 2천여 명이 배치됐고 일반인 통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관저 앞에 모인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파면 결정에 허탈감을 나타내며 오열하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마이크를 잡은 전광훈 목사는 "탄핵을 인정할 수 없는 분들은 내일 오후 1시 광화문 광장에 모이라"고 말했습니다.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에서는 파면 결정에 격분해 곤봉으로 경찰 버스 유리창을 파손한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취재: 조지현, 영상편집: 이승희,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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