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1일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조성현 만달레이 한인회장이 만달레이 피해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지난달 28일 발생한 강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본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에 거주하던 한국 교민 일부가 최대 도시 양곤으로 대피했습니다.
주미얀마 한국대사관은 어제(3일) 미얀마 중부 지역 만달레이 교민 약 20명이 차에 나눠 타고 이번 지진 피해를 거의 보지 않은 양곤으로 이동했습니다.
교민 지원을 위해 수도 네피도로 파견됐던 양곤 소재 주미얀마대사관 영사가 이들을 인솔해 철수했습니다.
대사관 측은 여진과 비로 인한 추가 피해 우려에 만달레이 교민 대피를 요청하고 남은 교민을 위해서는 현지 대피소를 계속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만달레이에 남은 조성현 만달레이 한인회장은 "피해가 컸지만 이제 전기와 물도 공급되고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자체적으로 대피한 이들도 있어 현재 남은 교민 수는 파악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만달레이 한인회는 이번 지진 전 만달레이주 주도인 만달레이에 70명, 주 전체로 보면 총 100명 정도의 교민이 사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