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세계 국가들을 상대로 상호 관세를 발표한 현지시간 2일 미국 정치권이 찬반으로 엇갈린 가운데, 집권 여당 내부에서도 일부 이견이 표출됐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팀 케인 의원이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 부과의 철회를 요구하는 취지를 담아 발의한 결의안이 같은 날 연방 상원 본회의에서 찬성 51표, 반대 48표로 가결처리됐습니다.
상원에서 집권 공화당이 53석, 민주당이 47석인 상황에서 공화당 의원 4명이 찬성표를 던지며 이변이 발생했습니다.
비록 이 결의안이 역시 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을 통과해 입법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진행 중인 '관세전쟁'의 정점을 찍은 상호관세 발표일이라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큽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