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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천에 수성페인트 20ℓ 유출…추적해보니 가정집에서 버려

안산천에 수성페인트 20ℓ 유출…추적해보니 가정집에서 버려
▲ 안산천 상류에 유출된 수성페인트

가정집 하수구를 통해 경기 안산천에 수성용 페인트를 버린 사람이 적발됐습니다.

어제(2일) 오후 6시쯤 "안산천 상류 벌말천에서 파랗고 냄새나는 물이 흐른다"는 신고가 안산시청에 접수됐습니다.

신고 접수 직후, 시 당국이 부직포 등을 쌓아 오염수가 상류에서 하류로 흐르는 것을 막아, 독성물질이 하천에 유출됐을 때 일어나는 물고기 폐사는 없었습니다.

파란색 물질이 나오는 하수관을 찾아 30여 분간 추적한 공무원들은 한 가정집에서 물질이 유출된 것을 확인하고 유출 당사자로부터 "집에서 20ℓ 파란색 수성 페인트를 하수구로 버렸다"는 진술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탱크로리 펌프차, 포크레인, 양수기, 부직포 등 장비를 총동원해 밤샘 정화작업을 벌인 끝에 14시간 30여 분만인 이날 오전 8시 30분쯤 페인트 제거를 완료하고 오늘 오후 2시쯤 오염수 희석 처리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시 관계자는 "페인트를 버린 시민이 아무 생각 없이 버렸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공공수역에 지역 폐기물 방출한 혐의로 해당 인물을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안산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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