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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도 울렸다!…주민규, 최고령 득점왕 향해 '원샷원킬'

<앵커>

프로축구 대전의 35살 주민규 선수가 어제(1일) 친정팀 울산을 상대로도 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7경기 6골, 놀라운 득점 페이스로 최고령 득점왕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이적 후 첫 울산 원정에 나선 주민규는 후반 교체로 나서 7분 만에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엉겁결에 머리로 패스를 받았지만, 침착하게 오른발 발리슛을 날려 팽팽한 승부를 가르는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주민규/대전 공격수 : 머리가 커가지고요. 얻어맞아서.]

지난 주말 FC서울 정승원이 친정팀 도발 세리머니로 화제가 됐던 것과 달리, 주민규는 세리머니를 하지 않고, 경기가 끝난 뒤 울산 팬들을 찾아가 인사하며 친정팀에 대한 예우를 갖췄습니다.

[주민규/대전 공격수 : 울산에서 사랑을 많이 받았고 팬분들한테 감사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절대 그렇게 못 했던 것 같습니다.]

30대 들어 첫 득점왕을 차지하고 34살에 A매치에 데뷔해 '늦게 핀 꽃'으로 불리는 주민규는 올 시즌 7경기 6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앞서 2차례 득점왕 시즌 때보다도 2배나 페이스가 빠르고, 11개의 슛으로 6골을 터뜨리는 역대급 결정력을 뽐내고 있지만, 본인은 아직 만족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주민규/대전 공격수 : 가장 고민인 게 그거인 것 같아요. 못 넣더라도 슈팅이 나와야 넣든 말든 결과가 나오는 데 그게 부족하다 보니까.]

팀 득점의 절반 가까이 책임지며 확실한 해결사로 떠오른 주민규는, 대전의 선두 질주와 더불어 통산 3번째이자 K리그 최고령 득점왕을 향해 힘차게 내달립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이예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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