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 비용으로 총 1억 원 넘게 쓴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가 오늘(2일) 공개한 '윤석열 정부 기간 중 민주당 줄탄핵 관련 국회 측 대리인 건별 지출비용' 자료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소추 사건의 국회 측 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10곳에 1천100만 원씩 총 1억 1천만 원이 집행됐습니다.
지난 2023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사건에는 법무법인 4곳에 총 9천900만 원이, 지난해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 사건에는 법무법인 3곳에 총 3천300만 원이 각각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23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탄핵 사건 13건에 들어간 대리인 비용은 총 4억 6천24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국정을 마비시킨 '줄탄핵'에 민주당은 돈 한 푼 안 들었다"며 "기본사회, 기본소득 외치더니 정작 본인들은 '기본변호'를 누리고 있는 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