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가 전년의 2배로 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개한 '2024년 외국인 환자 유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202개 국가의 외국인 환자 117만 467명이 우리나라를 찾은 걸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2023년에 비해 93.2%가량 늘어난 수치로 2009년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이 시작된 이래 최대 실적입니다.
경제적 효과는 아직 정확히 산출되지 않았지만, 2023년의 수치로 미뤄 지난해 의료 지출액은 약 8조 원, 생산 유발 효과는 14조 원에 달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방문 환자를 국적별로 보면 일본 환자가 37.7%로 가장 많았고 중국 22.3%, 미국 8.7%, 타이완 7.1%, 태국 3.3% 등의 순이었습니다.
진료과별로는 피부과가 56.6%로 가장 많았고 성형외과, 내과 통합, 검진센터, 한방 통합 등의 순서로 나타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