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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미, 일부 국가에만 관세 부과도 고려…20%보단 낮을 것"

WSJ "미, 일부 국가에만 관세 부과도 고려…20%보단 낮을 것"
▲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현지시간으로 오는 2일 오후 4시로 예정된 관세 발표를 하루 앞두고 그간 논의된 내용과 다른 새로운 관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까지 트럼프 행정부는 사실상 모든 수입품에 20% 보편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과 국가별로 다른 관세를 적용하는 상호관세를 고려해왔습니다.

그런데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일부 국가를 상대로 미국에 수출하는 제품 전반에 관세를 부과하는 세 번째 선택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그룹에 속한 국가들에 대한 관세율은 20% 보편 관세보다는 낮을 가능성이 크다고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WSJ은 세 번째 방안을 새로운 절충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20% 보편 관세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로 업계와 노동자 단체들이 반발했고, 상원에서 민주당이 추진하는 관세 비판 결의안에 몇몇 공화당 의원이 찬성할 조짐이 나타나자 좀 더 완화된 관세 방안을 마련했다는 겁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2일 오후 4시에 관세를 발표한다고 공지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안을 선택할지 아직도 확실하지 않다고 WSJ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저녁 기자들에게 관세에 대해 "결정했다"고 말했지만, 이후에도 정책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강조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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