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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중 왕이에 "시진핑은 5월 전승절 주요 손님"

푸틴, 중 왕이에 "시진핑은 5월 전승절 주요 손님"
▲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왼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오늘(1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을 만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5월 러시아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왕 주임과 면담하며 시 주석이 5월 9일 전승절에 나치 독일과 군국주의 일본에 대한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러시아에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 주석은 우리의 주요 손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오는 5월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와 9월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의 항일 전쟁 승전 80주년 기념행사에 서로를 초대했습니다.

러시아는 올해 전승절 행사에 시 주석 외에도 우호국 정상들을 대거 초대했는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는 행삽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좋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것이다. 그의 방문이 기념행사 참석에 머물지 않고 독립적인 방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하이협력기구(SCO), 브릭스(BRICS) 등 국제 플랫폼 틀 안에서의 상호작용을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왕 주임은 자신의 이번 러시아 방문의 주요 임무가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과 전승절 행사 참석 준비라고 확인하면서 "이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방문 준비에 대한 입장을 철저히 교환했다. 준비가 꽤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의 5월 러시아 방문이 양국 관계 발전에 새로운 자극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러시아와 중국의 협력은 결코 제3국을 겨냥하지 않으며 외부의 간섭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우리의 우정은 일시적이지 않고 장기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중국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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