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기일이 4일로 확정되면서 당일까지 '비상대기'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 의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엄중한 정국 상황을 감안해 금주 간 비상대기를 요청한다"며 "긴급 상황 발생 시 소집에 즉각적으로 응할 수 있도록 국회 원거리 활동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헌법재판관들에 대한 경호를 강화하고 헌법재판소 주변 질서·안전 유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언론 공지를 통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선고 기일에 임박해 여의도 국회와 헌재 주변에서 벌어질 수 있는 돌발상황에 대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에서는 오는 2∼3일 이틀간 본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여야 일부 의원들은 헌재 주변 통제에도 인접한 안국역 주변 등에서 탄핵 찬반 시위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