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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격 재개 후 가자지구 사망 1천 명 넘어

이스라엘 공격 재개 후 가자지구 사망 1천 명 넘어
▲ 이스라엘군 대피령에 라파 떠나 칸 유니스 도착한 팔레스타인 주민들

가자지구 휴전 종료 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재개한 이래 사망자가 1천 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의 보건부는 현지시간 31일 성명을 통해 지난 48시간 동안 숨진 80명을 포함해 지난 18일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격 재개 이후 사망자가 1천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후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 사망자는 5만 357명으로 늘었다고 AFP통신은 전했습니다.

하마스는 사상자 집계에선 민간인과 전투병을 구분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연초 합의한 42일간의 휴전 1단계가 지난 1일 끝난 이후 4주 넘게 가자지구에 식량과 연료 등 구호품 반입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부턴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퍼붓고 이튿날엔 지상군을 투입하는 등 군사작전을 재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남부 라파와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또 다른 대규모 공세를 시작할 수 있다며 대피 명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베탸님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내각회의에서 "우리는 포화 속에서 (휴전) 협상하고 있다"며 "하마스의 입장에 균열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사적 압박과 외교적 압박의 조합이 인질 송환을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며 "하마스는 마지막 단계에서 무기를 내려놓고 지도자들은 (가자지구를) 떠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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