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보류 혐의로 고발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이대환)는 오늘(3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사무처에서 마 후보자 임명 보류 관련 '권한쟁의 심판' 자료들을 임의제출 받았습니다.
지난 5일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최 부총리를 직무유기 혐의로 공수처로 고발한 지 약 한 달 만에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선 겁니다.
최 부총리를 피의자로 입건한 공수처는 오늘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고발인 조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도 마은혁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보류한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됐는데, 공수처는 한 총리 사건도 수사 4부에 배당하고 수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