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가 전면 재개된 오늘(31일) 주식시장 공매도 거래 규모는 총 1조 7천억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외국인은 거래 비중이 전체의 90%에 달할 정도로 영향력이 컸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공매도 거래대금은 1조 7천284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외국인 거래대금이 1조 5천434억 원으로 90%를 차지했습니다.
공매도 전면 금지 직전 거래일인 2023년 11월 3일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의 공매도 거래대금 총합(7천720억 원)과 비교하면 1조 원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당시 양 시장에서의 외국인 공매도 거래대금은 5천450억 원이었는데 오늘 3배 가까운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시장별로 보면 오늘 유가증권시장 공매도 거래 대금은 1조 3천10억 원, 공매도 거래량은 2천646만 2천946주였습니다.
투자자별 거래 대금은 외국인이 1조 1천78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관 1천110억 원, 개인 120억 원 순이었습니다.
코스닥시장 공매도 거래 대금은 4천270억 원, 공매도 거래량은 1천912만 3천341주였습니다.
투자자별 거래 대금은 외국인 3천650억 원, 기관 590억 원, 개인 20억 원 순으로 많았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6.86포인트(3.00%) 내린 2,481.12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지수는 20.91포인트(3.01%) 내린 672.85를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