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의대생 돌아온다는데…중증 환자들 "무늬만 복귀는 반대"

의대 증원에 반대해 휴학했던 의대생들의 복귀 소식에 암 환자 등 중증질환 환자들이 응원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등록 후 휴학 또는 수업 거부 등이 우려된다는 소식도 전해지자 환자들은 "실질적인 의대 수업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의대생의 복귀를 응원하지만 무늬만 복귀는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의료계에 "성숙한 모습과 자세를 보여줄 것을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중증질환자들은 "학교로 돌아온 의대생들의 용기 있는 결정에 응원과 지지를 보내고 있지만, 최근 복귀한 전공의와 학생들을 향한 비아냥, 조리돌림, 신상공개, 심지어 협박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선택의 자유를 저해하는 파렴치한 행동으로, 치졸하고 야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복귀 후 투쟁이라는 행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어 우려되며, 일부 의대생들이 일단 제적을 면하려고 들어온 뒤 수업 거부로 의학교육을 망치겠다는 심보라면 이 역시 지탄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환자들은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이 송두리째 무너지고 있는 것을 정부 탓만 하고 있을 참이냐며, 의대생들이 지금 이 시간을 놓친다면 회복 불가능한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정부는 원칙없는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되며, 의대생 전원 복귀가 증원 0명의 전제였는데 교육 정상화 수준으로 내린 만큼, 정부는 미복귀 의대생에 대해 학칙대로 제적을 예고했으면 그대로 시행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대생들의 학교로 복귀가 국민 건강과 의료시스템의 안정화를 위한 첫 번째 필수적인 과업이라는 것에 동의하며, 정부와 의료계는 보건의료 정책 등 논의할 것들이 많은 만큼 원칙을 지키는 성숙한 자세로 의대생 복학 문제와 전공의 문제를 해결해주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AI오디오로 제작되었습니다.

(구성: 심우섭, 영상편집: 고수연,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