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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인망 어업·준설, 바다 '온실가스 흡수' 기능 약화시켜"

2021년 영국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저인망 어업 규제 등을 주장하며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환경단체가 벌인 시위
▲ 2021년 영국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저인망 어업 규제 등을 주장하며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환경단체가 벌인 시위.

바닥 훑기식 저인망 어업과 준설 작업이 바다의 온실가스 흡수 기능을 훼손하고 있다는 연구가 나왔습니다.

뉴질랜드 오타고대와 벨기에 앤트워프대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진은 저인망과 준설로 인해 바다의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연간 최대 880만 톤 감소함을 확인했습니다.

이들은 해저환경 훼손으로 해수의 알칼리도가 떨어지면서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제한된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인간 활동이 바다의 탄소 저장 기능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겁니다.

바다는 인간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약 30%를 흡수해 지구온난화를 늦추는 핵심 역할을 합니다.

수석 저자 판더펠더 박사는 "경제활동을 더 잘 관리하면 바다의 이산화탄소 흡수를 쉽게 늘릴 수 있다"며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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