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
민주당은 오늘(29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기일을 지정하지 않고 있는 헌법재판소를 향해 "기약 없는 침묵만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오전 브리핑에서 "더 이상 '숙고'라는 긍정의 언어를 붙일 수 없을 만큼 선고가 지연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결코 아니다"라며 "3월 마지막 주 전국지표 여론조사에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과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는 7% 가까이 하락했다. 국민은 헌재의 존재 이유를 묻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 대변인은 "(헌법재판소는) 헌법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서 오늘이라도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에 대한 탄핵 선고 기일을 발표하라"고 덧붙였습니다.
국정원에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조사 권한을 추가하는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을 향해선 "대놓고 내란수괴 윤석열이 12·3 불법계엄의 명분으로 내세운 부정선거 음모론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힘당은 부정선거 망령에 사로잡혀 헌법재판소를 부정하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당장 해당 법안을 철회하라. 그리고 국민들께 머리 숙여 사죄하라"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