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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행 "북, 지구상 가장 퇴행적 정권"…이재명 첫 참석

오늘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제10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

<앵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서해 수호의 날' 기념사에서 북한을 "지구상에서 가장 퇴행적인 정권"이라 칭하며 "어떤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28일) 기념식에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처음 참석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제10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정부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서해 수호의 날'로 지정해 제2 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의 희생자들을 기리고 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기념사를 통해 "서해 수호를 위해 산화한 쉰다섯 분의 묘역을 참배했다"며 55인의 영웅을 추모했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 한 분 한 분의 고귀한 헌신을 가슴 깊이 새기며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한 대행은 "지구상에서 가장 퇴행적인 북한 정권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러시아와의 불법적인 무기 거래를 통해 무기 체계를 개량하면서 새로운 양상의 도발을 획책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고, 국제사회와 연대를 강화함으로써 감히 대한민국을 넘볼 수 없도록 안보 태세를 확고히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

오늘 행사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참석했는데, 이 대표가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처음입니다.

기념식에 앞서 이 대표는 "북한의 기습 공격과 도발에 맞서 서해를 수호한 영웅들을 기억한다"며 "숭고한 희생을 감내한 유공자들이 합당한 대우를 받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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