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대선 Pick
펼쳐보기

얼굴 가린 한국인, CCTV '탕'…테슬라 차량들 '활활'

얼굴 가린 한국인, CCTV '탕'…테슬라 차량들 '활활'
▲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테슬라 차량 방화

최근 미국 곳곳에서 테슬라 차량을 겨냥한 공격이 잇따르는 가운데 라스베이거스 테슬라 수리 센터에서 여러 대의 차량에 불을 지른 한국계로 추정되는 30대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현지 경찰 등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의 한 테슬라 충돌 수리 센터(Tesla Collision Center)에서 최소 5대의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로 김 모 씨를 체포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올해 36살 한국계로 추정되는 김 씨는 재산 파괴, 방화, 화염병 소지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김 씨에게 연방 범죄 혐의도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사건 발생 당일 승용차를 타고 현장 근처에 도착한 뒤 수리 센터로 이동했습니다.

장갑과 검은 옷을 착용한 그는 얼굴을 가렸으며, 미리 가져온 총으로 감시 카메라를 파손한 것으로 경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화염병을 이용해 차량에 불을 지른 걸로 파악됐습니다.

김 씨는 센터 정문에는 스프레이로 "저항하라"(Resist)라는 문구도 새겼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토대로 그가 공산주의 단체 및 팔레스타인 관련 단체와 연관돼 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잇따른 방화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아 연방 기관들의 대규모 지출·인력 감축을 주도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에 대한 반발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