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LG가 생애 첫 선발 등판에서 깜짝 호투를 펼친 송승기를 앞세워 개막 후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생애 첫 선발 등판에 나선 프로 5년 차 송승기는 5경기 연속 잠실을 가득 메운 팬들의 열기 속에서 믿기 힘든 호투를 펼쳤습니다.
최고 시속 150km의 날카로운 직구와 포크볼과 체인지업 등 4가지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한화 타선을 완벽히 막아냈습니다.
7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완성한 송승기의 활약에 8회 터진 김현수의 결승 적시타를 더한 LG는 한화를 2대 1로 꺾고 개막 후 파죽의 5연승을 이어갔습니다.
한화 문동주는 시즌 첫 등판에서 최고 시속 158km의 직구를 앞세워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팀의 패배에 빛이 바랬습니다.
키움은 KIA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3대 2로 뒤진 9회 1아웃 1,2루 기회에서 최주환이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2루타를 뽑아내고 환호했습니다.
어준서의 땅볼 타점으로 한 점을 더 한 키움은 KIA를 5대 3으로 눌렀습니다.
이적생 오원석의 5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운 KT는 두산의 추격을 뿌리치고 4대 3 승리를 거뒀고, 에레디아와 한유섬이 4안타 3타점을 합작한 SSG는 롯데를 5대 2로 꺾었습니다.
17안타를 터뜨린 타선을 앞세운 NC는 삼성을 11대 5로 눌렀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