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집단 휴학 중인 의대생들에게 "더는 주저하지 말고 강의실로 돌아와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어젯(27일)밤 교육부를 통해 전국 40개 의과대에 전달한 '의과대학 학생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서한에서 "정부는 총장과 학장의 제언을 받아들였고 앞으로도 그 약속을 지켜나갈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대행은 "그동안 여러분이 진로에 대해 얼마나 고민이 많았을지 생각하면 정부를 이끄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또한 여러분보다 먼저 세상을 산 어른으로서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여러분을 기다리는 미래의 환자들을 잊지 말아 달라"며 "여러분을 성심껏 뒷바라지한 부모님의 노고를 떠올려달라"고도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여러분이 학업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대행이 의대생들에게 복귀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낸 것은 여전히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복학하지 않거나 복귀 방침을 정하지 않은 의대생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