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을 제때 갚지 못해 개인 회생과 파산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서울에서 개인파산을 신청한 대부분이 50대 이상이었다고요?
지난해 서울의 개인파산 신청자 10명 가운데 8명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대 이상은 서서히 경제활동을 멈추면서 생활비가 줄고, 채무상환 능력이 떨어지며 개인파산 신청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파산 신청자는 남자가 여자보다 많았고 가구 유형별로는 1인 가구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빚을 진 원인으로 생활비 부족이 가장 많았고 사업경영 파탄, 타인에 대한 채무 보증과 사기 피해가 뒤를 이었습니다.
파산하게 된 원인으로는 원리금이 소득을 초과한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실직, 경영악화로 인한 사업 폐업이 많았습니다.
신청자 가운데 대부분은 직업이 없어 부채를 해결한 이후 일자리 등 복지서비스 연계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채무액은 신청자의 절반 이상이 1억 원 미만으로 자산에 비해 많은 채무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