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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생각하면 또 눈물이"…새 역사 쓴 아내 보며 펑펑 운 이 남자

현대극과 사극을 넘나들며 약방의 감초 같은 역할로 시청자들에 사랑을 받아 온 개성파 배우 한상진. 최근 한상진 씨는 자신의 SNS에 '아직도 가슴이 벅찹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습니다. 관중석에서 한 씨는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환호하고 안도하고 응원 구호를 외치고 기도도 하다가 이내 폭풍 오열하는 다양한 모습이 담겼습니다. 여자농구팀 BNK 썸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아내 박정은 감독의 마지막 경기 승리 모습을 직관한 자리에서 눈물을 쏟은 겁니다. 아내 박정은의 선수 은퇴식에서 폭풍 오열해 화제를 모은 지 12년 만에 감동의 눈물이었습니다.

[한상진/배우·박정은 BNK 썸 감독 남편 : 제가 배우라는 생각보다는 그냥 여자 농구를 정말 좋아하는 팬으로서 가거든요 그리고 박정은 선수를 정말 학교 때부터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약간 "나한테 이런 감정이 아직도 있었네"라고 생각할 정도로 되게 감동이 있어요.]

여자프로농구 신생팀인 BNK 썸은 2021년 최고의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박정은을 감독으로 영입해 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챔피언결정전 3전 3승으로 거둔 우승. 특히 여자프로농구 최초로 여성 우승 사령탑이라는 새 역사를 쓴 겁니다.

배우 한상진이 여자프로농구 최고의 스타였던 박정은 선수의 팬으로 6개월간 따라다니다 2004년 결혼에 골인한 러브스토리 역시 유명합니다. 한상진 씨는 또, 부산에 사는 이유로 "아내가 부산에서 월급을 받고 있으니 부산에서 월급을 쓰는 게 공정 경제"라며 애처가로 면모를 인증하기도 했습니다.

[한상진/배우·박정은 BNK 썸 감독 남편 : SBS 드라마도 많이 사랑해 주시고요. 특히 한국 여자농구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취재 : 채희선, 영상편집 : 김수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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