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저녁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도로에서 발생한 대형 땅꺼짐 현상
서울 강동구 명일동 한 사거리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땅 꺼짐)에 매몰된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늘(25일) 브리핑을 열어 오토바이 운전자 박 모(34) 씨가 오늘 오전 11시 22분 싱크홀 중심선을 기점으로 50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추락 직전 복장 그대로 헬멧과 바이크 장화를 착용한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미 수색 작업을 벌인 곳 아니었느냐는 질의와 관련해 소방 관계자는 "계속 말씀드렸듯이 물과 토사가 섞여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인근 공사장 중장비가 엉켜 있어서 구조 작업이 쉽지 않았다"며 "배수 과정을 거친 뒤 중장비를 투입해 토사를 제거하는 작업을 거친 후에서야 (박 씨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날 오후 6시 29분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선 지름 20m, 깊이 20m가량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박 씨가 싱크홀에 빠져 실종됐었으며 함몰 직전 사고 현장을 통과한 자동차 운전자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밤샘 수색 작업을 거쳐 오늘 새벽 박 씨의 휴대전화와 오토바이를 지하에서 발견했으며 17시간여 동안의 수색 끝에 박 씨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