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가가 위기에 처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과잉 생산된 엘리트층과 궁핍화된 대중에서 찾는 분석이 있습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신간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국가는 어떻게 무너지는가 / 피터 터친 / 생각의힘]
위기와 격변을 낳는 구조적인 요인을 역사동역학, 즉 역사적 데이터와 수학적 모델로 분석하는 <국가는 어떻게 무너지는가>입니다.
정치적 불안정은 사회 피라미드 상층부를 놓고 경쟁하는 엘리트의 과잉 생산과 대중의 궁핍화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미국의 남북 전쟁과 프랑스 대혁명, 그리고 러시아 혁명 모두 엘리트와 반엘리트의 충돌 과정이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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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경계선지능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 김선재, 조미현, 김미리, 정혜경 / 정한책방]
<나는 경계선지능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는 느린 학습자 아이들의 성장과 자립을 위해 애쓰는 부모들의 이야기입니다.
경계선지능의 아이들은 IQ 70~84로 사회 적응이 어렵지만 장애 판정을 받지 못합니다.
그런 아이들을 키우며 갖는 아픔과 함께, 조금만 이해하고 받아주면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을 거라는 소망을 4명의 느린 학습자 엄마들이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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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퍼링 씽킹 / 김태훈 / 투래빗]
우리의 뇌가 창의적인 사고를 준비하는 과정에 주목하는 <버퍼링 씽킹>입니다.
뇌가 갑자기 멈춘 듯한 순간이 실제로는 깊이 있는 사고를 준비하는 과정일 수 있다는 겁니다.
뇌의 버퍼링 과정은 관찰과 제약, 재구성, 연결, 실행의 다섯 단계로 진행된다며 버퍼링 씽킹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라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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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블루 / 조경숙, 한지윤 / 코난북스]
기술이 앞질러 간 세상을 따라가야 하는 사람들의 마음, <AI블루>입니다.
AI는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원하지 않아도 거부할 수 없는 시대가 됐습니다.
여러 분야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면접조사를 바탕으로, AI의 급속한 발전에 두려움이나 불안을 느낄 수는 있지만, 거기서 멈추지 말고 구체적으로 분석해 대응하라고 조언합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정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