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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일동 대형 싱크홀에 인근 초중고 4곳 '안전우려' 휴업

서울 명일동 대형 싱크홀에 인근 초중고 4곳 '안전우려' 휴업
▲ 24일 싱크홀(땅 꺼짐) 사고가 발생한 서울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소방대원이 내부 구조 작업에 나서고 있다.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대형 땅꺼짐(싱크홀)으로 인근 학교 4곳이 오늘(25일) 재량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한영외국어고등학교, 한영중·고등학교, 대명초등학교는 전날 명일동의 한 주유소 앞에서 발생한 싱크홀로 인해 오늘을 학교장 재량 휴업일로 지정한다고 안내했습니다.

한영중·고교는 전날 밤 긴급 공지를 통해 "주유소 앞 싱크홀 사고로 정문 출입이 어렵고 가스 공급이 중단됐으며 단수도 예고돼 화장실 이용과 급식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무엇보다 학생들 안전이 우선이어서 재량 휴업을 공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영외고도 전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야간자율학습을 중지하고 조기 하교시켰으며 도로와 전기 안전이 확보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재량 휴업을 공지했습니다.

대명초는 오늘 아침 재량휴업을 결정하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안내했습니다.

이들 학교는 "학생들이 싱크홀 인근에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가정에서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앞서 전날 오후 6시 29분쯤 명일동의 한 사거리에서 지름 20m, 깊이 20m가량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싱크홀에 빠져 실종됐고, 함몰 직전 사고 현장을 통과한 자동차 운전자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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