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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배회하며 차량 지나가자 '퍽'…'손목치기' 범인 정체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재수생의 나쁜 손'입니다.

한 남성이 골목 주변을 배회합니다.

그러더니 서행하며 진입하는 차량 옆을 지나가는데요.

또 다른 골목에서도 두리번거리며 돌아다니는데, 갑자기 차량 사이드미러가 접힐 정도로 세게 부딪친 후 고통스러워합니다.

딱 보니, 감이 오죠.

주행 중인 차량의 사이드미러에 일부러 팔을 부딪치고 합의금을 요구하는 이른바 '손목치기 수법'입니다.

이 남성은 이 수법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대전 서구 탄방동 일대 이면도로를 배회하며 16명의 피해 운전자로부터 185만 원을 뜯어냈는데요.

보행자와 사고가 났는데, 합의금을 요구해 돈은 줬지만 고의 사고가 의심된다는 다수의 112 신고가 잇따르면서 경찰이 잠복 수사에 나섰고, 결국 지난 1월, 이 남성을 합의금 편취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붙잡았습니다.

재수생으로 밝혀진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스트레스 풀기 위해서였다는 취지로 범행을 자백했는데요.

경찰은 합의금을 요구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한다면 경찰과 보험사에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옷깃이 스치면 인연, 손목이 스치면 의심", "대학 말고 감방 가겠네, 공부하랬더니 범죄 연구를 했어", "이래서 현장 합의는 하면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대전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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