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달마산서 덫에 걸린 멸종위기 담비 구조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담비가 등산로 인근 덫에 걸렸다가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오늘(24일) 전남 해남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13분 해남군 송지면 달마산 등산로에 담비가 덫에 걸려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당국은 등산로에서 약 300ｍ 떨어진 곳에서 왼쪽 앞다리가 덫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담비를 발견하고 구조했습니다.

구조대로부터 담비를 넘겨받은 해남군은 덫에 다친 담비를 이날 중 순천시 야생동물 보호센터로 보내 치료하고, 회복하는 대로 방생한다는 계획입니다.

족제빗과에 속하는 담비는 환경 파괴 및 개체 수 감소 등으로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됐습니다.

(사진=해남소방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