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소식, 공부를 잘하는 게 물론 좋겠지만, 이런 방법이 과연 괜찮을까 싶습니다.
최근 ADHD 치료제가 대치동 학원가에서 '공부 잘하는 약'으로 불리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요?
ADHD 치료제 처방환자는 지난 4년 새 2.4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같은 의료용 마약류 가운데 하나인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은 환자 수는 4년째 감소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집계 결과 지난해 ADHD 치료제인 메틸 페니데이트를 처방받은 환자는 재작년보다 약 40% 늘었습니다.
처방환자 연령대를 보면 10대 이하가 전체의 약 45%인데요.
처방환자가 매년 늘어나는 것은 TV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소년 ADHD 증상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치료제가 집중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소문이 나면서, 학원가 등에서 '공부 잘하는 약'으로 둔갑해 유통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식약처는 의사가 처방하기 전에 환자의 과거 투약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의료용 마약류를 펜타닐 등뿐 아니라 ADHD 치료제와 식욕억제제 등으로 확대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습니다.